눈이 온 후



잠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날 아침입니다.
겨울도 다 가고 이제 봄이 올 때인데 어제 오후부터 펑펑 눈이 쏟아지더니
온 세상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였습니다.

오늘 중부 지방은 기상 관측 이래 3월 달에 최고로 눈이 많이 온 날이라고도 하네요.
올 겨울들어 가장 눈이 많이 온 날이기도 합니다.

집 창 밖으로 보니 나무들이 온통 눈에 쌓여 눈으로 만든 하얀 나무가 되어있어
카메라를 들고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회사갈 시간이라 찍지 못한게 아쉽습니다.
퇴근한 후 돌아와보니 눈이 거의 녹아 있어 찍을 기회를 놓쳐 버렸습니다.

오래간만에 오는 눈이라 카메라를 한솔 엄마에게 맡겨 한솔 엄마가 찍은 사진입니다.
한솔이 혼자라면 하루 종일 나가서 찍을 수 있을터인데
이제 겨우 2달이 다 되어가는 수진이가 있어 잠시도 집을 비울 수 없습니다.
수진이가 잠시 잠이 든 사이에 나가 찍은 사진입니다.

한솔이도 올 들어 제대로 보는 두번째 눈이라 눈이 차가운 줄 압니다.
첫번째 눈이 쌓인 난 눈 싸움을 해 눈이 차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.



눈 사람을 만들려 눈을 뭉치고 있습니다.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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